4박5일 머물며 한국식 예불·좌선·좌담회·명소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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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불교협회 소속 국제포교사 스님들이 단체로 방한해 한국불교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미륵성지 김제 금산사에서 닷새간 머물며 투어 일정을 시작한 방문단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유대를 강화하며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광주 BBS 정종신 기자입니다.

중국불교협회 소속 국제 포교사 스님들이 21일 미륵성지 금제 금산사에서 4박5일 일정으로 한국불교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정종신 기자

 7박 8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 불교 수행단이 가장 먼저 도착한 김제 금산사.

수행단은 이곳 금산사에서 4박5일 동안 한국식 예불과 좌선, 한·중 불교 좌담회, 지역 명소 등을 탐방하게 됩니다.

비구 23명과 비구니 15명, 실무자 1명 등 모두 39명으로  구성된 수행단은 중국불교협회 소속의 국제 포교사 스님들입니다.

중국 북경 등 5개 성에서 온 수행단은 단순히 한국 불교 체험을 넘어 한국 불교를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하며 입재식을 봉행했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지민 스님과 금산사 부주지 일원 스님을 비롯한 대중 스님들은 중국 스님들을 따뜻하게 맞이했습니다.

중국 불교 수행단 스님들이 금산사 대적광전을 배경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종신 기자

지민스님 /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우리는 일불제자로서 같이 함께 걸어가면서 황금유대시대를 이 수행체험을 통해서 더욱더 발전시켜 나가기를 간절히 서원합니다"

일원스님 / 금산사 부주지
"옛 선배 스님들이 그러했듯이 지금 현재를 살고있는 우리 출가 수행자들께서도 대승불교를 더욱 현양해서 세계에 널리 전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중국불교 수행단 단장이자 북경 영광사 주지 상장 스님은 한국과 중국 불교의 오랜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상장스님 / 중국불교 수행단장
"제11차 한중불교체험행사가 원만하게 성공되기를 축원하며 양국 불교계의 우의가 영원히 발전해 나가고, 양국의 고승대덕 스님들과 모든 선지식께서는 항상 법체 건강하시고 건강하시고 평안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과 중국 불교계는 올해까지 모두 22차례 상호 방문을 통해 상대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하며 우의를 쌓아 왔습니다.

입재식 후 수행단은 국보 제62호 미륵전과 대적광전, 방등계단 등을 돌아보며 참배하고, 미륵성지에 담겨진 법을 체험했습니다.

중국 스님들이 미륵성지 금산사 곳곳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정종신 기자

안정 스님 / 중국 황산 종산사 주지
"금산사에 와보니까 풍경이 참 아름답고 불교역사 참 오래된 사찰이라서 너무 잘 왔다고 생각합니다"

수행단은 내일부터 3박 4일 동안 구례 화엄사와 법주사, 천태종 관문사, 진각종 통리원 등을 방문하고, 27일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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