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상고심 선고가 오는 29일 내려집니다.

대법원은 뇌물을 주고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최순실 씨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사건 3건의 선고기일이 오는 29일로 지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대법원의 이달 전원합의체 선고기일은 오늘이었지만 국정농단 사건만을 선고하기 위한 특별 기일을 따로 잡은 것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청와대의 도움을 받으려고 지난 2015년부터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최순실씨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넸고 박 전 대통령은 그 대가로 이 부회장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부회장 측이 최순실 모녀에게 지원했다는 말 세 마리 구입비 36억원을 대법원이 뇌물로 볼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2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 받았고, 이 부회장은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아 석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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