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고가 시험문제 사전 유출 의혹 등에 대한 광주광역시교육청의 특별감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고려고 문형수 교장 등 학교 관계자들은 오늘(22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시험문제 유출 의혹은 교사의 단순한 실수로 발생된 일로 교사 80%가 징계를 받을 만큼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우열반을 편성해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감사결과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며 오히려 하위권 학생에게 필요한 수준별 이동수업을 해 온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상위권 성적을 올리기 위해 서술형 채점 오류와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제한했다는 의혹 역시
대부분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일반적 현상이라며 잘못된 관행이나 실수는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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