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항공사들이 10월 1일부터 청주, 대구, 광주의 항공화물 운송을 중단하기로 한데 대해 제주 농업인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는 성명서를 내고 올해 제주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판로까지 막아서는 이번 대형항공사의 지방 화물운송 중단은 농가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성토했습니다.

그러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한국공항공사의 임대료 증가, 최저임금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등으로 누적 적자폭이 증가해 더 이상 지방 항공화물 운송을 지속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더욱이, 제주지역 주요 겨울채소 중 브로콜리, 잎마늘, 쪽파, 취나물 등과 같은 신선 채소류는 전량 항공화물에 의존해 다른 지역으로 운송되고 있습니다.

이에 제주농업인들은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제주 농산물 항공화물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제주도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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