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순간의 기억은 나지 않아...

대구지방경찰청 전경 - 대구BBS 정한현 기자

대구 이월드 놀이기구에서 발생한 다리 절단 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이 오늘(22일) 처음으로 사고 피해자인 24살 박모씨에 대해 대면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대구성서경찰서와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박씨가 입원한 병원에서 진행된 조사에서 피해자는 “ 당시 기구 뒷 부분에 서서 맨 앞 칸 출발지점 승강장에 뛰어내리려했지만 발이 미끄러졌고, 기구가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으면서 풀숲으로 뛰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사고순간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아 구체적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현재까지 확인된 사고 경위를 바탕으로 전.현직 종사자와 안전 관리자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실시하는 등 이번 사고에 법령위반이나 과실이 있었는지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성서경찰서 형사과와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의 안전사고 전문가 30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했습니다.

또 변호사 자격이 있는 경찰관 4명을 법률 지원팀으로 편성해 법률 위반 여부를 검토하는한편
피해자 심리안정과 치료를 위해 심리상담과 지원기관 연계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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