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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2분기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사이 소득격차가 '같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차이를 보였습니다.

경기 부진 등으로 저소득층 소득은 제자리 걸음을 했지만, 고소득층은 임금 상승 등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 조사 소득부문’을 보면, 전체 가구의 명목소득은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전체 가구의 실질소득도 2014년 1분기 이후 최대폭(3.2%)으로 증가했습니다.

 우선, 하위 20%, 1분위 가계의 명목소득은 6분기 만에 감소세가 멈췄습니다.

 월평균 132만원으로 1년 전 보다 600원(0.004%) 소폭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상위 30% 5분위 명목소득은 942만원으로, 3.2% 비교적 크게 늘었습니다.

 또, 2분기 전체 가계의 명목 처분가능 소득도 증가했습니다.

 전분기 보다 2.7%증가하면서, 2015년 2분기(3.4%) 이후 최대폭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1분위의 처분 가능소득은 줄어(1.3%),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째 감소했습니다.

 소득 상하위간 격차는 200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16년만에 가장 넓게 벌어졌습니다.

 하위 1분위 가계 소득이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은데 따른 것입니다.

 특히 자영업 업황이 악화되면서, 2분위와 3분위가 1분위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상위 5분위는 근로소득 등으로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소득격차를 키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분기의 ‘균등화 처분 가능 소득 5분위 배율’, 즉 5분위 평균소득을 1분위로 나눈 값도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5.3배로 1년 전(5.23배) 보다 0.07포인트 상승해, 2003년 이후 16년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3분기 이후 전망에 대해서도 미중, 한일 무역 전쟁 등 대외여건이 악화되면서 근로소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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