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부진 이유로 노조 통보... 노조 "작년만 적자인데 폐업은 부당"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이 올해(2019년)까지만 영업합니다. 

그랜드호텔 노조는 오늘(22일) 회사 측이 어제(21일) 대표이사 명의로 된 폐업 관련 공고를 노조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고문에는 "수년간 계속된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지만 경쟁업체 난립과 관광객 감소 등의 상황으로 적자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타깝지만 더는 사업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올해 12월 31까지만 영업을 하고 폐업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노조 관계자는 "그랜드호텔은 부산의 대표적 향토기업으로 직원과 가족까지 포함하면 1천명의 생계가 달렸는데 섣부른 폐업으로 이들이 길거리에 다 나앉게 생겼다"고 반발했습니다.

1996년 5월 30일 개관한 해운대그랜드호텔은 지상 22층, 지하 6층 규모로 퍼시픽인터내셔널해운이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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