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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부정 입학 의혹 등 각종 논란에 대해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면서 따가운 질책을 감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는 그러나 모든 의혹을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면서 사퇴 여론에 대해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박세라 기자입니다.

 

딸의 논문 문제 등 각종 의혹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다시한번 몸을 낮췄습니다.

자신과 딸에 대한 여론을 잘 알고 있다며 더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밝혔습니디.

조 후보자는 오늘 인사청문회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자신에 대해 실망한 국민들이 많아졌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기회에 자신의 전체 인생을 돌이켜볼 수밖에 없었다”며 “사회로 받은 혜택이 컸던 만큼 가족 모두가 더 조심스럽게 처신해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나몰라라 하지 않고 성찰하겠다며 중도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서트/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다 밝히고 진실을 밝히겠다는 취지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이런 일이 벌어진, 저와 제 가족 관련 여러 사안에 대해서 외면하지 않고 성찰하겠다는 그런 말씀입니다.”

조 후보자는 딸의 진학 과정에 대한 의혹뿐만 아니라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에 대해 “여러 가지 오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점 역시 청문회에서 충분히 밝히면 소명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사퇴 여론이 일고 있다는 점 역시 알고 있으며, 이 부분에 대해 청와대와 별 다른 의견을 나누고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후보자 딸은 고교 시절 단국대 2주 인턴 경력으로 의학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고, 이를 대학 진학에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 딸의 모교인 고려대 측은 추후 조사에 따라 하자가 발견되면 입학 취소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국대도 오늘 연구윤리위원회를 열고 조 후보자의 딸이 단국대 의대 교수의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과정이 적절했는지 등에 대해 본격 조사에 나섰습니다.

BBS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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