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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문제와 관련해 삼성전자의 라이벌인 애플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애플 제품의 관세를 낮추거나, 삼성을 비롯한 경쟁업체들의 수출 문턱을 높일 것인지 주목됩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를 또다시 거론하면서 "대중국 관세 문제와 관련해 애플을 도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팀 쿡 애플 CEO가 자신과의 전화통화에서 "경쟁자인 삼성이 관세를 내지 않는데 자신은 낸다"고 하소연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관세 문제와 관련해, 애플을 단기간이라도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은 한국에 있고 애플은 미국 기업이다. 애플만 관세를 내는 건 불공평하다"는 이유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에도 "삼성전자와 경쟁하는 애플을 도와야 한다"며 지원방안 모색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팀 쿡 CEO가 '삼성은 한국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 수출할 때 관세를 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들어오는 애플의 에어팟과 애플워치 등은 다음달부터 10%의 관세가 부과되고, 아이폰 같은 휴대전화도 오는 12월 15일이면 관세 대상이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에 대한 지원 의사를 거듭 밝히면서, 조만간 중국에서 생산된 애플 제품의 관세 부과를 완화해주는 방법으로 애플에 대한 지원 사격에 나설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와는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이 경쟁회사에 대한 수출 문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애플 지원에 나서거나 삼성에 대한 미국 투자 확대를 압박할 것인지도 주목됩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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