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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청와대가 오늘 NSC 상임위를 열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감안해 연장하자는 쪽의 의견이 파기보다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오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 연장 여부를 논의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회의에서 정리된 입장에 대해 보고를 받고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지소미아 결정 시한은 모레인 만큼 이르면 오늘 발표할 수도 있지만 내일로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당초 파기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고려해 청와대 역시 막판까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협정을 연장하더라도 당분간 정보 교환을 중지해 일본을 압박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결과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NSC상임위에 앞서 열리는 김현종 안보실 2차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접견 결과도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비건 대표가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만큼 이 자리에서는 북미 비핵화 협상이 주된 논의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이나, 지소미아 연장 여부와 관련한 이야기가 오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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