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른바 '손학규 선언'과 관련해 "이번 발표를 계기로 유승민,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손 대표로서는 지금의 바른미래당 상황을 고려했을 때 최선의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 "지도자는 어려울 때 전면으로 나서서 사건을 수습하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빨리 귀국해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에 대해서도 "손 대표 입장에서는 자신이 당대표를 그만두면 곧바로 자유한국당과 통합을 시도할 것이라는 불신이 있다"며 "유 의원이 그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입장 표명하고 다시 대화한다면 길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딸 논문 논란 등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서는 "하루 빨리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에서 조 후보자를 너무 높게 평가하고 마치 문재인 대통령의 분신, 상징처럼 생각하면서 일을 키우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도 하루 빨리 이 문제를 정리하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조국 밖에 없는지 한번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