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 만에 배우 구혜선과 불화를 겪고 있는 안재현이 결혼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재현은 오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혜선을 많이 사랑했고 결혼했기에 모든 과정이 조용히 마무리되길 바랐으나, 진실이 왜곡되고 뭇 여성들과 연락했다는 모함까지 받은 이상 침묵할 수 없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안 씨는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며 "결혼 생활 중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이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안재현은 "지난 3년간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며 "구혜선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별거를 결정하고 지난달 30일 이혼을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재현은 구혜선이 제시한 내역서에 따라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으며, 내역서에는 가사일에 대한 일당과 결혼 당시 구혜선이 기부한 금액 등이 포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합의금은 혼인 파탄에 대한 귀책 사유를 인정한 게 아니라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보탬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안재현은 구혜선이 처음 합의했던 금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의 소유권을 요구했고, 살던 집을 팔고 대출도 받아야 했기 때문에 소속사와 상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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