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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30여분 동안 입장차만 확인...비건 "北과 협상 재개 준비돼 있다"
최선호 기자 | 승인 2019.08.21 17:34

 

한일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경화 외교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지난 1일 태국 방콕에 이어 20여 일 만에 다시 만났지만, 또다시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고 돌아섰습니다.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오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북한과 실무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선호 기자.

[질문 1] 먼저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 베이징 소식부터 알아보죠. 어느 정도 예상은 했습니다마는 결국은 오늘도 성과없이 끝난 듯 보이는 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오늘 오후 베이징에서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장관은 30여분 정도 만남을 가졌는데요, 강경화 장관이 굳은 표정으로 먼저 회담장을 나오며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빠져나갔고, 고노 외무상 역시 말 없이 회담장을 떠났습니다. 

두 장관의 반응에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와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에 대해 한일 양국의 간극이 여전했을 것이란 분위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다만, 오전에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세 나라가 협력을 강화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고, 한일 장관 회담에서도 대화 지속에 대한 공감대는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2] 이번 회담은 ‘지소미아’ 연장을 결정해야 하는 시한을 사흘 앞두고 이뤄져서 더욱 주목을 받았는데 지소미아 연장 여부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답변]
네, 한일 당국은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오는 24일까지 결정해야 합니다. 

이때까지 양국이 파기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자동으로 1년 연장됩니다. 

청와대는 이르면 내일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정례 상임위원회에서 연장 여부를 판단한 뒤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연장 여부 발표를 앞두고 오늘 있었던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등 막판까지 다양한 변수를 마지막까지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와 관련해 "한미일을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 안보 협력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므로 쉽게 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질문 3] 오늘 외교부 청사에서 있었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소식도 살펴보죠.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북한에서 소식이 오면 바로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 의미있는 발언을 했네요.

[답변]
 그렇습니다. 비건 대표는 오늘 오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습니다. 

협의 직후 비건 대표는 "북한 협상 파트너에게 소식을 듣는대로 실무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버건 대표가 러시아 대사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었는데요.

비건 대표는 이를 일축하며, 북핵 문제에 집중해 진전을 만들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우리 측 이도훈 본부장은 "비건 대표와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 중요한 시점에 비건 대표가 시의적절하게 방한했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4] 비건 대표가 한국에 머무는 동안 판문점에서 북측과 물밑 접촉을 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죠. 실무협상은 언제쯤 재개될지, 들려오는 얘기는 없습니까?  

[답변]
네 아직까직은 구체적인 재개 시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우리 측 외교 소식통도 "현재로선 비건 대표가 북측과 접촉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에 노골적인 불만을 보이며, 발사체 도발을 감행하고 북미 실무협상도 거부해왔는데, 이 훈련은 어제 종료됐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한미 훈련이 종료되는 대로 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때문에 가까운 시일 내에 북미가 어떤 식으로든 만남을 가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  shchoi269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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