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아·박태춘·김영선 의원 5분 발언...집행부의 적극적인 행정 촉구

경북도의회는 오늘(21일)부터 제310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1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회기는 2천66억원의 경북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심사와 의원발의·집행부 제출 조례안 등 25건의 안건 처리를 진행합니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김명호·박채아·박태춘·김영선 의원이 차례로 나서 5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의 적극적인 행정을 요구했습니다.

김명호 의원(안동2·자유한국당)은 안동댐 건설로 갈라진 도산면과 예안면을 연결하는 도산대교 가설로 지방도 935호선을 연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예산까지 배정됐는데도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1974년 안동댐 담수가 시작된 지 45년 동안 고통을 감내해온 도민의 애환을 해소하고 이철우 도지사의 관광경북의 비전을 달성하는 중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채아 의원(비례대표·자유한국당)은 경산시 임당유적 전시관 건립 필요성을 요구했습니다.

박 의원은 “임당동과 조영동의 고분군은 고대국가 압독국 주민의 삶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사료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이미 설립 타당성을 인정받은 임당유적 전시관 건립지원 사업이 경북도로 이양된 만큼 지역정체성 확립을 위해 경북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전시관 설립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태춘 의원(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은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경북도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박 의원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되다가 만 18세가 돼 사회로 나오게 되는 청소년들이 해마다 2천500여명에 달하고, 경북도도 연간 평균 170여명에 달하고 있으나 이들을 보호하는 사회안전망은 너무나 허술하다”고 지적하고 “도내 시·군별 특성에 맞춰 주거기능을 갖춘 자립센터 설치와 자립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선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은 봉화군 영풍석포제련소와 환경오염 재발방지를 위한 경북도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동안 폐수방류와 토양오염 등 환경관련법 위반으로 여러 차례 적발됐고,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조업정지 20일과 120일 처분을 받았지만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청문절차를 연기하면서 조업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관리책임이 있는 경북도는 조업정지 120일 처분에 대한 청문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고 위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경북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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