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최종에너지 소비 감축 전망 (단위: 백만TOE) [사진=산업부]

정부가 산업·건물·수송 등 각 부문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를 현재보다 14% 이상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에너지 소비구조 혁신을 위한 중장기 전략인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전체 에너지 소비의 61.7%를 차지하는 산업 부문에서는 철강, 석유화학 등 주요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의 효율 향상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에너지관리시스템(FEMS) 활용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합니다.

건물 부문에서는 미국의 '에너지스타 건물' 제도를 벤치마킹해 노후 건물에 대한 효율평가체계를 마련합니다.

효율 우수등급 제품은 '으뜸효율' 가전으로 선정해 소비자에게 구매가격의 10%가량을 환급해주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발광다이오드(LED)보다 에너지효율이 떨어지는 형광등은 2027년 이후 신규 제작하거나 수입한 형광등은 판매를 금지합니다.

기술개발,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통해 승용차 평균 연비를 2017년 ℓ당 16.8km 수준에서 2030년까지 28.1km로 67.3%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공급자에는 에너지 절감 목표 달성 의무를 부여하는 '효율 향상 의무화 제도'(EERS)를 시행합니다.

전기요금은 적정 원가를 반영해 합리적으로 조정합니다.

주택용 계시별 요금제 도입, 산업·일반용 수요관리형 선택요금제 등 피크 수요 관리를 위한 선택형 요금제 확대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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