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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시가 지하철 미세먼지 같은 당면한 도시문제들을 국내외 여러 연구기관들이 참여하는 서바이벌 경쟁 방식으로 풀기로 했습니다.     

경쟁을 통해 우수 제품이나 해법으로 채택되면, 연구비가 지원되고 실제로 시정에도 적용됩니다.

서울시에서 배재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가 시민들의 요구가 많은 다양한 도시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스포츠 경기의 서바이벌 경쟁 방식을 도입합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 글로벌 챌린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의 말입니다.
“어떤 한 가지 과제에 대해서 여러 사람이 동시에 연구를 해 가지고 가장 좋은 결과를 내는 것에 대해서 더욱 더 권장되는 그런 형태입니다.”

챌린지 참여는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과 산학연 컨소시엄, 개인 등 누구나 국적에 관계없이 가능합니다.

챌린지는 참여한 기관이나 기업, 개인들이 경쟁하다 중간 평가를 통해 탈락하는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며, 마지막에 채택된 제품이나 해법에는 연구비를 지원합니다. 
 
또 공공구매를 통해 실제로 서울 시정에 적용하고, 이 과정에서 서울을 ‘테스트베드’로 개방해 성능과 효과 시험, 시제품 개발비도 제공합니다.

서울시는 먼저 오늘, 첫 번째 도전 과제로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첫 번째 챌린지는 내년 2월 6일 ‘2020 미세먼지 엑스포’ 때까지 진행되며, 상금 7억5천만 원이 걸렸습니다.

참여 단체나 개인들은 다음달 9일부터 오는 11월 22일까지 서울시 '신기술접수소'로 제안서를 접수하고, 제안서에는 지하철 터널과 승강장, 전동차 가운데 1곳을 택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제품이나 해법을 제시해야 합니다.

심사는 제안서와 면접, 성능 시험을 거쳐 시민평가단의 최종 평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일회성 단기 프로젝트가 아닌 상시 플랫폼으로 운영해 매년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에서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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