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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보통신기술 즉, ICT 수출이 9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도체 등의 대 중국 수출 부진에 이어 일본의 소재.부품 수출 규제로 ICT분야 수출 감소세는 당분간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권송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반도체와 휴대전화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ICT 수출 감소세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7월 ICT 산업 수출입 통계’를 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45억천만 달러로, 지난해 7월보다 21.8% 하락했습니다.

ICT 분야 수출은 지난해 11월 1.7% 하락한 데 이어 12월 10.1%, 올해 1월 18.4% 등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ICT 수출의 50%를 차지하는 반도체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3대 주력품목의 동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주요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가 서버와 모바일 등 수요가 둔화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줄어든 75억7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수출도 각각 21.8%와 34.8% 감소한 19억7천만 달러와 8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D-TV와 컴퓨터 등은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지속했습니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30.7% 하락한 70억4천만 달러를 나타냈고, 미국과 EU도 부진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무역분쟁 중인 일본도 3억3천만 달러로 14.3% 줄었습니다.

반면, 베트남은 반도체와 휴대폰 수출 호조세로 4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ICT 수입액은 97억4천만 달러로 집계돼, ICT분야 무역수지는 47억7천만 달러 흑자였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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