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5년 본격도입앞서 내년 학점제 종합계획 마련할터

오는 2025년 전면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가 내년에 전국 마이스터고부터 우선적으로 도입됩니다.

교육부 박백범 차관은 오늘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이 탄력적으로 운영중인 전국 51개 마이스터고를 대상으로 2020학년도에 고교학점제를 우선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박 차관은 학생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이수하고, 누적학점을 졸업으로 인정받는 '고교학점제'를 전문적인 맞춤형 직업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마이스터고에서 우선 시행하고 2022년 특성화고와 일반고 부분도입, 2025년도 전체 고교 교육과정에 본격시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학점제가 도입된 마이스터고 교육과정은 이수 기준을 '단위'에서 '학점'으로 전환해 운영되며, 유연한 맞춤형 교육으로 융합교육 활성화나 다양한 직무경로 개설, 다양한 학습경험 확장, 학습의 질적 제고 등을 기대했습니다.

또 마이스터고에서 학점제 시행으로 학생은 선택수강 기회가 넓어지고 다양화돼 융합, 심화교육이 활성화되며, 관련 학과에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과 연계한 세부 직무경로를 다양하게 개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전체 마이스터고를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로 지정해 체계적인 지원을 하거나 최적화된 수강신청 시스템을 보급하고, 신산업 및 지역산업 수요 반영, 교육청‧지자체 등과의 연계‧협력시스템 구축 등 학점제의 마이스터고 안착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유부는 또 향후 고교학점제 도입 일정과 관련해서는 2025년도 본격 시행에 맞춰 연구‧선도학교 확대 등 지속적인 기반 마련에 나서는 한편,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은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 계획'을 내년에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박백범 교육부차관은 "중등직업교육의 선도모델인 전국의 마이스터고가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를 맞이했다"며 "고교학점제는 미래 직업 역량 함양을 위해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서, 고졸 취업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성장경로를 구현하는데 기여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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