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현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어제 베이징 구베이수이전에서 왕이 국무위원과 만나 양국 관계 강화와 한일 갈등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왕이 국무위원은 한일 갈등 상황에 대해 먼저 관심을 표명하면서 동북아 안정이 필요하며 중국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강경화 장관은 한국이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가려고 하는데 일본이 응하지 않고 있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어제 회담 결과와 관련해 왕이 국무위원이 강 장관과 만나 한·중·일 3국이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지켜야 하며 한국과 일본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현존하는 갈등을 잘 처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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