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 씨의 ‘의학 논문 제1저자 등재’ 의혹과 관련해 조 후보자 측은 자신과 배우자가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 등에 따르면 딸 조 씨는 2008년 충남 천안의 단국대 의대 의과대학 연구소에서 2주간 인턴십을 마친 뒤, A 교수를 책임저자로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영어 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논문은 이듬해 3월 정식으로 국내 학회지에 등재됐으나, 해당 논문의 공동 저자들도 조 씨가 제1저자로 기재된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상 제1저자는 실험과 논문을 주도한 사람으로 여겨지면서, 고교생이 2주 동안 논문의 제 1저자 역할을 해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후보자의 딸은 멀리까지 매일 오가며 프로젝트 실험에 적극 참여해 경험한 실험과정 등을 영어로 완성하는 데 기여했다”면서 “노력 끝에 교수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조후보자측은 딸의 논문 논란과 함께 대학 특혜 입학 논란까지 제기되자 입학 전형때 논문 실적은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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