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기준 국회의원 부동산 재산 상위 5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공)

올해 기준으로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은 국회의원 29명이 신고한 부동산 재산이 실제 시세의 절반 정도만 반영된다는 시민단체 주장이 나왔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상위 29명이 신고한 부동산 재산 가액은 총 2천233억 원이지만 실제 시세는 4천181억 원으로 시세의 53.4%밖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경실련에 따르면 시세 기준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은 국회의원은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657억7천만 원이었습니다.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은 657억3천만 원,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476억4천만 원, 홍문종 우리공화당 의원이 240억6천만 원,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이 176억2천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2016년 대비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의원은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으로, 시세 기준 2016년 499억7천만 원에서 2019년 657억3천만 원으로 157억6천만 원이 증가했습니다.

경실련은 “상위 29명의 부동산 자산이 가격상승 등으로 2016년 3천313억 원에서 2019년 4천181억 원으로 868억 원 증가해, 1인당 평균 연 10억 원의 불로소득이 발생했다”고 추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이 공직자윤리법상의 허점을 이용해 부동산 재산을 의도적으로 적게 신고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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