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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부처님의 일대기를 그린 대형 창작 뮤지컬 '싯다르타'가 다음달 무대에서 관객들을 맞이합니다.

이번만큼은 불교 소재 뮤지컬로서의 흥행 가능성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데요.

탄탄한 스트리와 웅장한 노래, 아름다운 춤이 어우러진 싯다르타 제작 발표회를 찾아가봤습니다. 박세라 기자입니다.

 

모든 고통의 끝, 그리고 삶과 죽음의 의미를 찾기 위해 출가를 결심한 고타마 싯다르타.

웅장한 음악과 뛰어난 가창력, 강렬한 노랫말이 돋보이는 뮤지컬 ‘싯다르타’의 한 장면입니다.

2600년 전 고타마 싯다르타의 생애를 현대적 감성으로 그려 낸, 창작 뮤지컬 ‘싯다르타’가 관객 맞이에 앞서 제작발표회를 열었습니다.

뮤지컬 싯다르타는 인류 최초의 깨달은 자 싯다르타의 일대기 가운데 19세기 어느 날과 출가를 결심한 날, 깨달음을 얻은 날 등 세 번의 역사적 순간을 드라마화한 작품입니다.

주인공 싯다르타 역에는 가수 곽동현과 배우 이유, 야소다라 역에는 아이돌그룹 레인보우 출신 노을과 투엑스 출신 최은미가 출연합니다.

배우들은 기초 교리 공부와 템플스테이 등을 통해 작품에 담긴 의미와 불교 사상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이유/뮤지컬 배우, ‘싯다르타’ 역] “싯다르타가 어떻게 바뀌어가는지 나이가 들면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는지 그 안에서 싯다르타의 삶의 방식이 어떤지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뮤지컬 싯다르타는 다음달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이어집니다.

불교 소재 창작뮤지컬은 2000년 이후 '갓바위’, ‘원효’, ‘오! 부처님’ 등 꾸준히 제작됐지만 작품성과는 별개로 흥행에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일면 스님은 불교 문화 진흥을 위해 불자들이 뮤지컬 관람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서트/일면 스님/조계종 원로의원·남양주 불암사 회주] “처음 시작하는 테이프를 끊는 날인데, 9월 5일부터 29일까지 여러분들이 오셔서 자리를 꽉꽉 채워주시기를 부탁 말씀 드리고...”

국내 정상급 배우들의 출연으로 최근 주목받았던 불교 소재 영화 ‘나랏말싸미’가 막을 내려 아쉬움을 더하는 가운데, 불교 뮤지컬 ‘싯다르타’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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