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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해야"탈핵경남시민행동 박종권 대표, 20일 인터뷰
박영록 기자 | 승인 2019.08.20 18:04

●출연 – 경남탈핵시민행동 박종권 대표
●진행 – 부산BBS 박찬민 기자

앵커멘트 :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가 난 지 8년이 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문제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것처럼 보였는데요. 최근 다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이 100만톤이 넘는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인데요. 오늘은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탈핵경남시민행동 박종권 대표,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질문)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와 관련해, 몇차례 저희 방송과 인터뷰를 한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지금시점에서 또다시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뭡니까.

답변) 그린피스의 원자력전문가가 숀 버니라는 분이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100만톤을 바다로 방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폭로함으로써 관심을 끌게 됐습니다. 특히 '한국이 가장 위험하다' 이렇게 주장해서 더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특히 요즘 아베의 무역보복 조치 때문에 한국인의 감정이 아주 격화돼 있지 않습니까, 이런 시점에서 이런 내용까지 보도가 되니까,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우리가 분노하게 된 것이라고 봅니다.

질문) 원전사고 이후 8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일본 정부가 사고처리나 피해복구 등을 위한 노력을 했을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꾸준히 노력을 해왔습니다만, 이 원자력 사고라는 것이 사후수습이 어렵다는 겁니다. 체르노빌 사고가 지난지 34년이 됐는데, 아직도 그 곳에는 사람이 살지 못하거든요, 그리고 영국 셀라필드 원전도 화재가 발생해서 폐기가 됐는데요, 1956년입니다, 60년이 넘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복구가 덜 됐습니다. 왜나하면 방사능 사고가 일어나면 방사능 때문에 사람의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오래 걸리는 겁니다. 지금 일본이 방사능 흙을 다 걷어내고 주민들이 귀환해도 좋다, 이렇게 지시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응조치를 했다하더라도 방사능이 곳곳에서 검출되기 때문에, 정부는 기준치 이하다, 이렇게 주장을 하지만, 주민들은 믿지를 않습니다. 지금 피난민 중에서, 오늘 아침에도 보도가 됐던데요, 어떤 지역은 제일 많이 귀환한 지역이 23%고요, 그다음 어떤 경우에는 0.6%만 집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보도가 나오고 있거든요. 대부분의 주민들은 아직도 피난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돌아가지 못하고, 그런 상태에 있습니다.

19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탈핵경남시민행동 기자회견 모습.

질문) 방사능 오염수를 100만톤 이상 방류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방사능 오염수라는 것이 무엇이고, 어떤 위험이 있는 겁니까.

답변) 후쿠시마 사고가 터지니까, 바닷물을 넣어서 급하게 수습을 했거든요, 그 때 엄청나게 많은 바닷물을 사용했는데, 바닷물이 모두 방사능에 오염이 된 겁니다, 그게 방사능 오염수고요, 특히, 후쿠시마 지역에는 지하수도 많이 흐르는 지역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지하수가 흐르면서 원전에 사고난 지역을 통과하면서 또 오염수가 생기는 겁니다, 이게 매일 200톤 정도가 새로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것들을 방사능 오염수라고 그러는데, 방사능 오염수에는 방사성 물질이 많이 들었다는 거죠, 제일 많은 것이 세슘, 스트론튬, 특히 물속에 녹아있는 삼중수소 이것들이 제일 많은데, 이것들은 모두 발암물질입니다, 특히 스트론튬 같은 것은 뼈에 농축이 돼서 골수암을 일으키고요, 세슘은 근육에도 농축되고, 반감기가 무려 30년이기 때문에, 300년이 지나야 거의 독성이 사라지는 겁니다, 삼중수소는 물론 반감기가 12년이지만, 이게 오래되다보니까, 이게 사람 몸속에 들어오면 오랫동안 몸속에 머물면서 사람 몸을 해치는 겁니다.

질문) 그러니까, 지금까지 일본 정부에서 오염수를 가둬서 보관하고 있었다는 말씀이군요.

답변) 후쿠시마 폭발사고가 난 초기에는 바다로 많이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미국 태평양 서안까지, 캘리포니아 연안 바다까지 오염됐다는 증거가 나오고요, 그 이후는 국제적인 여론이 안좋으니까, 탱크 속에 가둬났었죠, 그런데 그것이 양이 너무 많이 차니까, 100만톤이 넘으니까, 감당이 안되니까, 바다에 방류하겠다, 이런 생각인데, 왜 그럼 바다에 방류하냐, 처리를 하지, 제염처리를 하지, 제염처리할 수 있는 기술도 있습니다, 미국 기업이 할 수 있다는데, 미국 기업이 이 100만톤을 깨끗하게 정화해주는데, 돈이 얼마냐, 200조원을 요구했습니다. 방사능 한가지를 제염하는데 200조원이니까, 이게 얼마나 많은 돈이 앞으로 들겠습니까, 그러니까 원전이 싸다고 하는 것은 완전히 거짓말입니다, 이런 사고가 만약에 우리나라에서 난다고 하면, 우리가 감당하겠습니까, 일본은 엄청나게 큰나라라 그렇다 하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정말 잘한 정책입니다.

질문) 110만톤이라는 방류량을 수치상으로만 들으니까요. 감이 잘 오지 않는데요. 어느 정도고,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답변) 올림픽 수영경기장을 가득 채우면 2천톤 정도된다고 합니다, 100만톤이라는 것은 그런 수영장이 500개 정도 되는 양입니다.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질문) 그렇군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우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일본이 실행에 옮길 가능성은 있는 겁니까.

답변) 앞서 말씀드린 숀 버니라는 분은 '올림픽 끝나면 바로 방류하지 않겠나'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만, 그동안에도 계속 방류하겠다는 것을 언론에 많이 보도한 적이 있거든요, 그래도 못한 것은 주변국가들에 반발, 이것을 생각해서 못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들, 중국 같은 곳에서, 미국 같은 곳에서 계속 주시를 하고 반대를 하면, 아마 제가 생각할 때는 하지 못하지 않을까. 이것을 어떻게 하냐면 제염하는데 200조원이 들면, 탱크를 더 지어서 100년 정도, 125년 정도 보관해야 된다고 그러는데, 100년 정도 보관을 해야 됩니다, 우리 나라에도 방사성 폐기물이 있거든요,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장갑이라든지, 모자, 망치 이런 것들, 저준위 폐기물이라고 하는데, 방사능 오염수하고 같은 종류입니다. 우리나라도 경주 방폐장을 25년 걸려서, 수백미터 땅 밑에다 만들어서 보관하고 있지 않습니까, 탱크도 더 지어서 100년 동안 보관해야 됩니다.

질문) 그러니까, 계속해서 매일 200톤씩 쌓이는 게 아닙니까.

답변) 쌓이는 겁니다, 그러니까, 골치는 아프죠.

질문) 주변국들에게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우려스러운 상황이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일본은 넓은 태평양에다 쏟아부으면 희석이 되지 않겠나 그러지만, 이게 물고기가 오염된 바닷물을 먹고, 물고기가 자라면 그 물고기를 사람들이 먹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결국은 방사능 물질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는 겁니다.

질문) 생태계상 그럴수 밖에 없겠군요.

답변) 그래서, 방사성 피폭은 두가지가 있다고 그랬거든요, 내부피폭과 외부피폭이 있습니다, 외부피폭은 도망을 가거나 멀리가면 좀 괜찮은데, 내부피폭이라는 것은 들어오게 되면 상상을 초월하는 겁니다. 외부피폭은 멀리있으면 괜찮고 가까이 있으면 위험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거리에 반비례하는데, 몸속에 들어오면 거리가 없잖아요, 그래서 내부피폭은 외부피폭에 비해 300배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학자들이.

질문) 그리고, 이전부터 후쿠시마에서 흘러나온 방사능 물질이 태평양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이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느 정도 검정이 된 겁니까.

답변) 검증이 됐죠, 이전에 말씀드린대로, 후쿠시마 사고 초기에는 많이 방류가 되었습니다, 그게 미국까지 가서 검출이 된 것도 있구요, 세슘137이라는 물질은 원자력 사고 아니면 자연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물질이거든요, 그것이 참치라든지 다랑어, 이런대서 검출이 됐다 말입니다, 그것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간 오염수라는 것이죠, 그리고 2017년과 2018년에도 76톤인가, 100톤미만으로 방출된 적도 있구요.

질문) 특히, 한국의 바다 오염과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겁니까.

답변) 해류가 돌지 않습니까, 당초에는 20년에서 30년이 되면 우리 동해에도 올 것이다, 그랬는데, 후쿠시마 사고나서 2년인가 있다가, 우리 동해쪽에도 이미 방사성 물질이 나왔거든요, 많은 양은 아니지만, 그래서 우리가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어쨌든 우리나라에도 이미 조금은 오염이 됐다고 봐야 합니다.

질문) 그렇군요~. 그리고, 내년으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또 있습니다. 후쿠시마와 도쿄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현재 도쿄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겁니까.

답변) 일본 열도가 70%가 오염됐다는 지도가 나온 적도 있구요, 도쿄는 후쿠시마와 한 20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먼거리가 아닙니다. 그래서 도쿄도 지역에 따라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핫스팟이라고 그러는데, 그러면 200킬로미터 떨어진 도코에 후쿠시마 방사선 물질이 날아왔는냐, 후쿠시마에서 도쿄로 부는 국지풍이라는 것이 있답니다, 그 바람을 타고 날아온 것도 있구요, 또 한가지는 핵사고가 난 뒤 비가 오는데, 방사성 구름이 움직이다가, 비가 되어서 떨어지면, 도쿄에도 떨어지고 멀리까지 떨어지는 거에요, 산에 떨어진 방사선 물질들이 비가 오면 강으로 흐를 게 아닙니까, 그 강이 다시 바다로 가지 않습니까, 그래서 도쿄 앞바다 밑바닥을 보니까, 방사선 물질이 굉장이 많이 검출됐다, 이런 보도도 있거든요, 그래서 방사선 물질은 많이 확산되게 돼 있습니다.

질문) 문제가 심각한 것 같습니다. 혹시, 이런 문제들을 처리하는 국제적 규약이나 제도 같은 것은 없습니까.

답변) 이게, 그동안에 미국이나 일본, 영국, 중국 이런 강대국들이 원전을 가동해 왔지 않습니까, 지금은 서서히 없어지고 있지만, 그래서 해양투기에 대한 규정이 없습니다, 바다에서 바다에 갖다 버리는 것은 해양투기 금지라는 런던 협약이라는 것이 있는데, 육지에서 바다로 흘려보내는 것은 규정이 없다는 거에요, 그래서 앞으로 이런 것도 만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방류를 하게되면, 수산물 금지를 더 확대하면 우리가 제재를 할 수 있는 게 되겠죠.(끝)

박영록 기자  pyl1997@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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