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투숙객을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오늘 오후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번 사건 피의자인 39살 장대호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장대호의 범행 방법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 범행을 입증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는 점, 국민의 알 권리 보장 등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대호는 지난 8일, 자신이 일하던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30대 투숙객을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대호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17일 새벽 자수했지만, 영장심사 당시 취재진 앞에서 피해자를 향해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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