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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제3지대 정계개편을 강조한 이른바 '손학규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유승민·안철수 전 공동대표과 함께 내년 총선에서 약진하겠다며, 다른 정당과의 통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연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바른미래당이 중심에 서는 빅텐트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정치 구조를 바꾸는 것이 마지막 남은 자신의 정치적 욕심이라면서 제3의 길을 수행하기 위한 새 판 짜기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다만, 총선 전 다른 야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인서트1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바른미래당이 자유한국당으로 보수대통합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민주평화당 또는 대안연대와 통합하는 것도 막아야 합니다."

내부 혁신을 통한 '자강의 길'로 제3지대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유승민 의원과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 '함께 가자'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인서트2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제가 나서서 안철수, 유승민을 끌어 들이겠습니다. 딴 데 갈 생각은 아예 버리십시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이 서로 화합해 제3지대를 구축하면 내년 총선에서 크게 약진할 것이라고 호언했습니다. 

다만 당 최고위원회 파행 등으로 이미 깊어진 당내 갈등을 풀어낼 구체적인 방법은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안철수, 유승민 측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답이 없었다며, 모든 채널을 동원해 소통하고 협조를 이끌어내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가 비당권파와의 화합을 선택하면서, 모레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는 오신환 원내대표가 어떤 답을 내놓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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