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다시 1년 연장한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 의해 취소되지 않는 한 내년 8월 31일까지 유지된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는 북한을 여행할 경우 미국민들에게 체포와 장기구금의 위험이 존재하는 데 따른 결정이라고 미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북한 여행금지조치는 북한에서 선전물을 훔치려했다는 이유로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상태로 돌아와 결국 사망한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지난 2017년 국무부가 취한 조칩니다.

다만 구호 요원이나 언론인과 같은 특정 범주의 미국 시민이 북한으로의 1회 여행에 유효한 특별 여권을 발급받는 것은 허용됩니다.

이번 조치는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 없이는 제재 완화나 해제는 없다는 미국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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