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한 김수길 북한군 총정치국장이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있는 인민영웅기념비에 헌화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매체 보도를 기준으로 북한 고위급 인사가 중국 인민영웅기념비에 헌화한 것은 지난 2003년 조명록 당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이후 16년 만으로, 작년 이후 형성된 북중간 밀월관계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평가됩니다.

조선중앙TV에 따르면 김수길 총정치국장과 북한군 대표단의 화환에는 "혁명열사들에 영광이 있으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습니다.

중국 측에서는 이 자리에 중앙군사위원회 정치공작부 주임조리가 참석했습니다.

다만 북한 매체들은 헌화가 언제 진행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중앙TV는 또한 북한군 대표단이 베이징 마오쩌둥기념당과 중국인민혁명군사박물관, 중국군 신문전파중심, 상하이에 있는 중국공산당 제1차대회 기념관과 국방대학 정치학원 등도 참관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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