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개혁 2.0에 따라 27사단 해체가 결정되면서,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강원 화천군 사내면 지역 주민들이 ‘깜깜이 국방개혁’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화천 사내면 주민들은, “60년 넘는 세월, 안보를 이유로 각종 규제로 인한 피해를 감수해왔다”며 “ 국가가 이에 대한 보상은 못해줄 망정, 또다시 안보를 이유로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반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27사단 해체가 어떠한 정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국방개혁에 대해, 불만을 넘어 분노에 가까운 목소리들을 쏟아냈습니다.

주민들은, “국방부가 언제, 어느 정도의 병력이 나가고, 또 들어오는지에 대한 어떠한 소통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지역에서는 부대 개편에 대한 확인되지 않는 유언비어까지 난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사내면 주요 시가지에는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27사단 해체 반대와 소통 없는 국방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모양샙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 사안은 지역 공동체의 존폐가 걸린 사안”이라며 “대안 없는 27사단 해체에 대해 화천군과 군의회는 물론 지역 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강도 높은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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