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올해 독도방어훈련의 시기와 규모를 검토하고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가 시기나 규모 등을 말한 적이 없고, 현재까지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당초 군은 지난 6월 훈련을 실시하려다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미뤄왔던 독도방어훈련을 일본의 경제보복을 계기로 광복절 전후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독도 방어훈련을 올해 두 차례 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도, 훈련 시기에 대해선 "여러 상황을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군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 방어 의지를 보여주고 외부 세력의 독도 침입을 차단하는 전술을 숙련하기 위해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에 해군, 해경, 공군 등이 참가하는 독도 방어훈련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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