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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 주요 신행단체들이 수련 법회와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와 전국병원불자연합회 등 신행단체들의 주요 활동을 전경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뜨거웠던 여름이 어느새 후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불교계를 대표하는 신행 단체들이 다양한 봉사와 연수, 수련 법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불심을 다지고 불제자로서의 자세를 가다듬고 있습니다.

전국 불자 공무원들의 신행 조직인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는 이달초 불탑의 나라 미얀마 성지 순례를 통해 신심을 바로 세운데 이어 이번 주말에는 천년 고찰에서 수행 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공불련은 오는 24일부터 1박 2일간 양양 낙산사에서 2019년 하계수련법회를 봉행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상규 공불련 회장을 비롯한 공불련 회원과 가족 등 2백 50여명이 참여해
사찰을 둘러보고 소통과 화합의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특히 철야정진과 참선, 새벽예불, 108배, 금강경 독경 등을 통해 여름의 끝자락에서 불자로서의 신행 자세를 점검하는 기회도 갖게 됩니다.

공불련은 이처럼 정기 수련 법회와 국내외 성지순례, 자비 나눔 봉사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조직 활성화를 꾀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사회속에서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공무원 불자들은 또한 국민을 부처님처럼 받드는 우리 시대의 공복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습니다.

전국 병원 불자들의 신행단체인 전국병원불자연합회는 의료 봉사를 통한 자비 실천에 나섭니다.

전국병원불자연합회는 일요일인 오는 25일 JTS 안산 다문화센터에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이주 노동자들을 상대로 자비의 인술을 펼칠 예정입니다.

병불련 소속 의사와 간호사,약사 등은 다양한 분야의 진료 서비스는 물론 초음파와 X-ray, 혈액검사 등을 통해 이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치료와 약품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병원 불자들의 자비행은 국내는 물론 해외로까지 이어집니다.

병불련은 오는 11월2일부터 9일까지 티베트 불교의 중심지인 인도 다람살라에서 스님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약사여래의 인술을 펼치고 한국 불교를 알릴 예정입니다.

류재환/전국병원불자연합회 회장

[우리가 도움을 받는 여러 사람들에게 마음을 낮추는 하심의 정신으로, 또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마음가짐과 자리이타의 정신으로 우리가 올해에도 똑같은 의료봉사를 해나갈 것입니다.]

병불련은 앞으로도 이주노동자와 장애인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해 꾸준히 자비행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또 사찰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의료 검진과 상담 활동도 꾸준히 펼쳐 이웃과 사회에 회향하는 삶을 실천할 방침입니다.

불교계를 이끌고 있는 주요 신행단체들이 봉사와 순례 등으로 불자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회적 역할도 확대하면서 한국 불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편집 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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