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이, 금강산 자가용 육로관광이 열릴 것에 대비해, 북한운전교육원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양구군은 이를위해, 20일 오후, 원주 혁신도시내 도로교통공단 대회의에서, 조인묵 군수와 윤종기 이사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도로교통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이번 협약은, 양구군과 도로교통공단이 가진 핵심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남북 교류협력 디딤돌 사업 중 북한 교통체계 운전교육 메카를 육성하기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구군은 남북 교류협력 교통안전 분야 사업을 추진할 때 북한 도로와 교통안전 관련 연구, 북한운전교육원 내 개발된 프로그램 등을 도로교통공단과 공유합니다.

도로교통공단은 양구군이 추진하는 금강산 자가용 육로관광의 시대가 열리는 것에 대비해 북한운전교육원 설립에 관한 프로그램 컨설팅과 연구자문 등을 지원하게 됩니다.

세부적으로는, 북한운전교육원의 교육시설 설계 및 구축 협의, 북한의 도로환경을 반영한 운전자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육수료증 발급시스템 개발, 남북한의 도로 및 신호·표지판 비교분석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됩니다.

이번 협약은 금강산 자가용 육로관광의 시대가 열리는 것에 대비해, 북한의 도로·교통 실상 직접 체험과 안전운전 교육에 소요되는 북한운전교육원의 설립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고, 양구지역에 주둔 중인 군부대의 이전으로 인한 지역 공동화 현상 예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군부대 유휴부지 활용을 추진할 필요성에 따라 이뤄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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