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경주 안강읍 옥산리 옥산서원을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하루 연차휴가를 사용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경제 비상 상황 등으로 올해 여름 휴가를 취소했던 문 대통령이 광복절 다음 날 하루 휴식을 취한 것입니다.

16일이 금요일이었던 만큼 문 대통령은 주말을 포함해 사흘간 쉰 셈입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휴가 기간 부산에 사는 노모를 찾아뵙고 양산 자택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당초 지난달 29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 여름휴가를 예정했다가 국내외 현안으로 휴가 전날 전격 취소하고 정상 근무했습니다.

당시 일본이 백색국가에서 우리나라를 배제하는 조치를 각의에서 통과시킬 것으로 전망됐었고, 실제로 일본은 지난 2일 해당 조치를 강행했습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일본의 조치로 영향을 받을 국내 경제 상황을 직접 챙기는 동시에 일본 정부를 비판하고 대화를 촉구하는 등 대일 메시지를 지속해서 내놨습니다.

일본의 태도에 변화가 없자 정부도 지난 12일 전략물자수출입고시 상 백색국가 명단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조치를 단행해 맞대응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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