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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년 추도식이 오늘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추도식에는 정치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등 여야 5당 대표가 일제히 참석해 추모했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김 전 대통령은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통해 양국관계의 해법과 미래비전을 제시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은 능동적이고 당당하게 이 어려움을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김 전 대통령은 위대한 역사"라며 "저희에게 남겨진 김 전 대통령의 의미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 커진다"고 말하고 남북관계와 대외정책에서 보여준 조화와 비례의 지혜가 더욱 소중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추도식에서는 불교 등 각 종교별 의식이 진행됐고 불교 의식은 5명의 스님이 집전에 나서 불교 전통의식과 절차에 따라 청혼과 반야심경 봉독,왕생극락 발원 등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전남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대통령 생가에서도 10주기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추모식은 박우량 신안군수와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김용배 신안군의회 의장, 도·군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추모사와 추모시 낭독, 현악 4중주 연주, 성악 공연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추모식에 앞서 내빈들은 헌화하며 김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었으며, 추모식을 마친 주민들은 헌화하거나 생전 사진을 관람하며 김 전 대통령의 뜻을 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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