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민들의 시위 사태가 11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홍콩에서 범죄인 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다시 열릴 예정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홍콩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민간인권진선은 오늘 빅토리아 공원에서 범죄인 송환법 반대 등을 위한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최측은 오늘 3백만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 집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평화로운 집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홍콩 경찰이 공원 내 집회만 허가하고 행진은 막을 방침이어서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중국 정부는 홍콩 인근 선전시에 무장경찰과 장갑차를 집중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고 시위가 격화될 경우 직접 개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홍콩 시민들의 시위에 반대하는 친중국 집회도 시작돼 홍콩 사태는 오늘 중대 분수령을 맞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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