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9회째, 17일 경남 고성군 당항포관광지 봉행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쌍계총림 쌍계사 본·말사 스님과 신도들이 자비방생 대법회를 열어 생명존중의 참된 가치를 되새겼습니다.

임진왜란 승전지 고성 당항포에서 열린 법회에서 참석자들은 나라의 위기 극복과 평화, 통일, 화합을 염원했습니다.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보도합니다.

 

 

17일 오전 경남 고성 당항포관광지에서 봉행된 '제29회 자비방생 대법회' 모습.

쌍계총림 본·말사 스님과 신도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방장 고산대종사가 29년 전 처음 시작해, 한 해도 빼놓지 않고 있는 '쌍계총림 자비방생 대법회'입니다.

올해는 '세계평화·남북통일·민족화합'의 기원을 담았습니다.

우담스님.

[인서트/우담스님/쌍계총림 쌍계사 주지]
이 방생의 진정한 뜻을 우리가 이해를 한다면, 남북통일도 쉬울 것이고, 나라간의 다툼도 다 사라지고, 세계평화가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법회에 참석한 경남과 고성군의 내빈과 기관장들도 자비방생의 큰 뜻에 함께 했습니다.

백두현 고성군수.

[인서트/백두현/경남 고성군수]
올해가 29회 자비방생 대법회입니다. 세계평화를 기원하고, 남북통일을 기원하고, 민족화합을 기원합니다. 오늘 방생한 우리 고기들이 무럭무럭 자라서 대한민국의 수자원이 풍성해지도록, 우리 중생들 삶 또한 행복해질 수 있도록 고성군수로서 최선의 노력, 다하겠습니다.

당항포 앞바다 방생의식 모습.

자비방생은 생명존중과 불살생계의 실천입니다.

이날 당항포 앞바다에 치어를 놓아주며, 동참 불자들은 자비방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이암스님.

[인서트/이암스님/쌍계사 본·말사연합회 회장·고성 문수암 주지]
'자연과 내가 둘이 아니며 서로 다르지 않다'라는 불교의 자연관이자, 세계관입니다. 연년히 봉행하는 연합 방생대법회도 결국 생명존중의 불살생계를 적극 실천하는 지계행의 일환인 것입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쌍계총림 자비방생 법회'는 육법공양과 꽃공양, 대회사와 법어, 축사, 방생의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고성군 자비성금 전달 모습.

또한, 고성군에 대한 '자비성금 전달식'과 거제 총명사 호석스님에 대한 조계종총무원장 표창장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