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두만강 하류 지역에 오늘 '홍수 특급경보'가 발령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습니다.

중앙방송은 오늘 오전 보도를 통해 "두만강 하류 큰물(홍수) 특급경보"를 알리고 해당 구간은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노동자구부터 두만강 하구까지"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두만강 하구 나선특별시 지역에 발령했던 '홍수 1급경보'에서 구간을 확대하고 경보단계도 '특급'으로 상향 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들어 북한에 홍수와 관련해 '특급' 내지 '1급' 경보가 발령됐다고 매체에 보도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앙방송은 어제 1급경보 발령 당시 '원정 지점'에 대해 "수위가 5.5m를 초과하면 두만강 하구에 위치한 나선시 선봉군의 우암농장 큰 소매 농경지 20정보(약 19만8천㎡)가 침수된다"고 밝힌 바 있어 피해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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