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선 논평"한미 적대행위, 강경 조치하도록 떠밀어"

북한이 16일 또다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새 무기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지난 10일 발사 때처럼 이번에도 '새 무기'를 특징하는 명칭은 거론하지 않았다. 사진은 이날 김 위원장이 지휘소 모니터를 바라보며 박수를 치는 모습

북한이 '새 무기' 시험사격 사진을 공개한 오늘 북한 신문은 이런 무기 발사가 합동군사연습 등 한미 당국의 '군사적 적대행위'에 대한 방어 차원의 대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오늘 개인 필명(김홍휘) 논평에서 "최근에 우리가 무진막강한 군사적 위력을 만천하에 시위한 것은 우리의 경고를 귀담아듣지 않고 무모한 불장난 소동을 벌이는 미국과 남조선 당국에 대한 적중한 경고로 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시험사격을 지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그 어떤 세력이든 우리를 상대로는 불장난 질을 해볼 엄두도 못 내게 만드는 것"이 "우리 당의 국방건설의 중핵적 구상"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는데 그 '불장난'의 주체로 한미 당국을 지목한 것입니다.

민주조선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합동군사연습과 한국의 스텔스기 등 신형 무기 도입을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으로 규정하고서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이렇듯 파렴치한 망동은 우리를 심히 자극하고 있으며 우리 공화국으로 하여금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기 위한 강경조치들을 강구하도록 떠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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