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5시 50분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서쪽 먼바다에서 우리 국적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에 불이나 가라앉고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제주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침수 신고 접수 2시간 만에 승선원 13명을 전원 구조했습니다.

현재 운반선은 좌현으로 20에서 30도가량 기울어진 상태입니다.

운반선은 어제 오후4시쯤 중국 난퉁을 출발해 여수로 이동 중이었으며, 벙커C유 90톤과 경유 20톤이 적재돼 있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까지 침수에 따른 기름유출 등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승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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