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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한미연합연습의 반발 성격으로 보이는데, 우리 정부는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이 오늘 오전 8시 1분과 16분쯤 강원도 통천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쐈습니다.

고도 약 30㎞, 비행거리 약 230㎞, 최대속도는 마하 6.1 이상으로 탐지됐습니다.

지난 10일 이후 엿새 만이고 이달 들어서만 벌써 4번째 도발로, 북한이 그동안 노골적인 불만을 보였던 한미연합연습의 반발로 해석됩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0일 발사체 도발 이후 청와대는 새벽잠 자긴 글렀다며 추가 도발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오늘 발사장소인 통천은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50여 km 떨어져 있습니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발사체를 쏜 것도 연합연습에 반발해 대응 수위를 높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북한을 향해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군이 주도하는 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통해 어떠한 군사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도 "우리는 고도별로 미사일 공격을 막는 요격 무기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BBS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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