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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대안정치연대 방향성, 현실화 쉽지 않을 것…함께 하기 어려워"[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김경진 무소속 의원
아침저널 | 승인 2019.08.16 13:39

■ 대담 : 김경진 무소속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이상휘: 계속해서 정가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지난주죠. 민주평화당 의원 11명이 탈당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실제 탈당이 오늘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정동영 대표가 돌아오라고 손을 내밀면서 민평당 운명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탈당 결심하신 의원 중에서 주목을 받고 계시는 분이죠. 특히 무소속 선언하시면서 탈당을 했습니다. 김경진 의원 연결됐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김경진: 네, 안녕하십니까? 김경진입니다. 

▷이상휘: 오래간만입니다. 우선 이 질문부터 드려볼까 합니다. 광복절 경축사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 일단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경진: 비교적 적절한 내용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봤는데요. 우리 국민들에 대해서는 일본을 이기기 위해서 소재 부품이라든지 여러 산업 경쟁력 강화를 하고 또 과학기술 육성하겠다 이런 어떤 내부적인 단결한 메시지를 분명하게 했고요. 그다음에 일본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강경 기조와는 달리 상당히 협의와 화해를 지향해 나가겠다는 방향성을 새롭게 던진 것 같아요. 어제 보면 동아시아 평화 번영을 함께 이끌어가기를 우리는 바란다 이런 문장도 있었고 또 먼저 성장한 나라가 뒤따라 성장하는 나라의 사다리를 걷어차서는 안 된다 이런 문구도 있었고 그다음에 올림픽 평창, 베이징 내년에 도쿄올림픽 거론하면서 이렇게 올림픽이 우호 협력의 기틀이 돼야 되지 이런 말씀들을 하셨는데 결국은 일본에 대해서 지금까지와는 달리 물 밑의 대화를 시작하겠다 그리고 일본도 여기에 대해서 호응을 해 달라 이런 내용이 상당히 담겨 있어서 긍정적으로 보았고요. 

▷이상휘: 전체적인 기조 변화가 됐다고 보시는군요? 

▶김경진: 네, 그렇습니다. 기조 변화 신호를 며칠 전에 수석보좌관회의 때도 조금 냉정하게 해야 될 시점이 아닌가는 메시지가 들어 있는 걸 보면 정부 내부의 변화의 움직임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이상휘: 알겠습니다. 의원님 본격적인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결국 민주평화당이 분당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공식 탈당이 오늘인데 아무래도 마음이 편치 않으시죠? 

▶김경진: 그렇죠. 이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 창당을 해서 그리 많지 않은 숫자의 의원들이 한솥밥을 먹으면서 부대껴 왔는데 다시 갈라지게 된다고 하는 것들이 국민들에게 부끄럽고 또 지난번 창당 과정에서도 지역주민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께 더더욱 죄송한 그런 마음입니다. 

▷이상휘: 아마 그러실 거예요. 정가에도 많이 알려졌습니다마는 의원님께서 아주 고심한 끝에 탈당을 결정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탈당 결심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계기 어떻습니까? 

▶김경진: 결국은 정치인이라는 것이 첫째는 생존을 해야 그러니까 내년 선거에 당선이 돼야만 정치 활동을 계속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상휘: 당선이 돼야죠. 

▶김경진: 물론 국민들 일부에서는 그걸 가지고 어떤 정권력이다 정치 욕심이다라고 얘기는 하지만 사실 저희들 입장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생존에 대한 본능이고요. 그 관점에서 생각을 해 본다면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지금 현재의 민주평화당의 이 옷을 입은 상태로는 하기가 굉장히 어렵지 않느냐고 하는 이런 반성적 고려에서 시작이 된 거고요. 창당 이후에 저희들이 이렇게 저렇게 수없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국민들이 저희들에 대해서 지지를 더 많이 보내주지는 않은 상태이고 지지율이 굉장히 답보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부적으로 벌써 수개월 됐는데 뭔가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가 있었고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정동영 당대표께서 물러나시고 뭔가 지도부의 교체와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 이런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는데 당대표께서 그런 부분을 못 받아들이시면서 이게 촉발이 된 거죠. 

▷이상휘: 근본적인 변화, 지도보 교체, 외연확장 이 부분에 정동영 대표가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고요. 이게 참 재미있는데요. 결국 대안정치연대가 아닌 독자 탈당을 하셨단 말이죠. 대안정치연대와는 어떻게 공감이 되지 않다는 뜻입니까? 어떻습니까? 

▶김경진: 그러니까 그분들이 제기하는 문제제기는 공감을 하고 있지만 대안정치연대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방향도 대체로 적절하다고 보여지지만 과연 그게 현실 정치에서 실제로 얼마큼 가능할까 

▷이상휘: 현실 정치에서. 

▶김경진: 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 때문에 그게 굉장히 쉽지 않겠다고 판단을 해서 그렇다면 현실 정치의 범위 내에서 지역주민들의 열망을 담아서 거기에 적합한 선거 출마를 모색하는 것이 적절한 현실적으로 취할 수 있는 방안이 아니겠느냐 이런 고민을 한 끝에 독자 탈당의 길을 선택한 겁니다. 

▷이상휘: 일종의 큰 조직 속에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것도 현실성을 봤을 때 낮아 보이고, 가능성이. 

그래서 독자로 나가는 게 낫겠다 이런 얘기이신 것 같은데 그런데 의원님, 이게 독자로 나가게 되면 무소속으로 나가게 되면 상당히 힘들지 않을까요, 총선에? 

▶김경진: 그래서 저도 독자 탈당을 하고 나서 지역주민들 여러 분들 만나서 이런저런 의견을 듣는데요. 큰 틀에서 보면 두 가지 의견입니다. 하나는 뭐냐 하면 어쨌든 정당에 속해서 출마를 해야만 그래도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니냐 무소속 출마의 위험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된다고 하는 걱정해 주시는 목소리가 하나가 있고요. 두 번째는 어쨌든 제가 속해 있는 지역구인 광주북구 같은 경우는 그래도 대략 5~60% 정도 집권여당에 대한 지지가 있는 지역이거든요. 그런데 주민들 중에 또 상당 부분은 차라리 잘됐다 민주평화당 상태로 출마를 하면 김경진 당신이 아무리 개인적으로 의정활동을 잘했어도 당신도 찍어주기 어려웠는데 차라리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면 우리가 편안한 마음으로 찍어줄 수 있겠다고 격려해 주시는 두 가지목소리가 동시에 있어서요. 그런 상황입니다. 

▷이상휘: 알겠습니다. 어떻습니까? 의원님. 잔류파 중에서 추가 탈당 가능성 나오고 있는데요. 가능할까요? 

▶김경진: 지금 아마 황주홍과 김광수 의원 두 분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황주홍은 중간 중재의 노력을 하시다가 결국 안 되고 그 이후에 SNS에 올린 내용을 보면 정동영 대표와 약간 거리를 두는 그런 내용이 들어가 있고 김광수 의원 같은 경우는 사무총장을 맡고 계시다가 이 사태 이후에 사퇴하신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전체적인 상황 전개에 따라서 밖에서 추정하기에는 아마 두 분 같은 경우는 대안정치연대 쪽으로 합류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정동영 대표가 의원님께 전화를 하셨나요? 

▶김경진: 아니요, 따로 하시지는 않으셨습니다. 

▷이상휘: 복귀 제안을 하셨다고 하는데 아니신가요? 

▶김경진: 방송 인터뷰를 통해서 그렇게 하신 걸로 보여지고요. 따로 별도로 그렇게 전화를 주시거나 그러지는 않으셨습니다. 

▷이상휘: 실질적으로 전화를 해서 복귀하라 그런 제의가 없었다는 그런 얘기군요. 

▶김경진: 그런데 정치인이라고 하는 게 사실은 이미 탈당계를 냈고 사실은 저희가 그거 때문에 비판을 많이 받았지만 탈당 일자를 오늘 8월 16일로 잡은 것은 기존의 당직자들 월급이라도 받을 수 있게 하자 이런 고민 때문에 결국은 부득이한 꼼수를 쓴 건데요. 이미 탈당계 제출할 때 저희들로서는 정치적인 의사표시를 아주 분명하게 했다고 보여지죠. 그래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간에 이미 결정을 난 걸 또 번복할 수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상휘: 박지원 의원과는 통화하십니까? 

▶김경진: 통화는 안 하는데요. 이번 주 토요일 점심에 지역의 성직자 몇 분하고 종교계에 계신 분들하고 해서 그분들 의논이나 가르침을 받기 위해서 식사하는 자리를 만들어서 아마 그때 자연스럽게 뵐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휘: 일단 박지원 의원님이 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 의원님이 가능할 것이다 합류하실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경진: 글쎄 제가 정치에 입문한 이후에 처음에 가졌던 박지원 의원에 대한 인상과는 달리 옆에서 3년 동안 지켜보니까 이분이 굉장히 부지런하시고 선견지명이 있고 새로운 길을 헤쳐나가는 능력도 있고 또 저에 대한 애정이라든지 기회를 주시려고 많이 노력을 하셨거든요. 그런 점에 대해서는 굉장히 감사드리고 사실은 이번에 대안정치를 함께 못한 데 대해서는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하는데 지금 현재 상황으로는 또 현재의 판단으로서는 대안정치에 같이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이상휘: 알겠습니다. 일각에서는 대안정치가 도로 호남당이 아니냐 이런 비판도 일고 있는데 국회의원으로서 대안정치가 도로 호남당이 될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김경진: 그러니까 제가 대안정치에 섣불리 합류하겠다고 이런 결정을 못하고 합류 안 하겠다고 현실적인 생각을 하는 이유가 결국은 아무리 드높은 이성과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현실 정치를 할 수 있는 이런 후보군이라든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가 않거든요. 

▷이상휘: 사람이 없다 

▶김경진: 그러면 그 적은 인재의 정치를 실제로 하는 그 인재 속에서 과연 다시 호남당이라고 하는 이 비판을 벗어나서 정말 전국 규모의 그리고 제3당의 어떤 그룹을 이념을 담을 수 있는 인재가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어떤 현실적인 이상 때문에 제가 그런 결정을 한 겁니다. 

▷이상휘: 그러시군요. 바른미래당 내 호남계 의원과 결집 가능성 연대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데 의원님 보시기에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김경진: 그러니까 바른미래당으로 이번에 대안정치연대가 들어가는 방식으로 또는 당을 창당해서 당대당 합당하는 형식으로 한다면 그건 쉽지 않은 것 같고요. 그분들이 탈당을 해서 대안정치연대를 추구하시는 분들하고 별도의 제3의 정당을 창당한다 이런 형태가 된다면 그건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실제 이곳 호남 쪽의 민심을 가지고 본다면 민주당은 50%대의 지지를 받고 있는 거고요. 민평당은 사실은 관심이 없는 무관심 정도의 이런 상황이고 바른미래당 같은 경우는 굉장히 비교적 싫어하는 정당 쪽의 어떤 이런 느낌들이 있어서 호남 지역구의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님들 같은 경우에는 구조적인 인식과 상황 때문에 굉장히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그분들 같은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탈당해서 아마 대안정치연대하고 함께하는 것이 현실 속에서 가장 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닐까 이렇게 봅니다.  

▷이상휘: 현실적으로 봤을 때 할 수 있는 선택이 바른미래당 호남군과 민평당 탈당 대안정치와 같이 연대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의원님이 앞서서 말씀하셨던 부분 중에서 현실 정치에 대한 부분들을 이야기하셨거든요. 실질적으로 정치하려면 국회의원 뱃지가 있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참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와닿는데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지금 3지대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3지대 신당이 실현된다면 총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주리라 보시는지요? 판도를 흔들만한 카드 지금 양당 정치를 흔들 수 있는 카드가 될까요? 

▶김경진: 국민들은 지금 대체로 보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두 당만을 가지고 본다면 아무 데도 선택하기 싫다는 여론이 지금 2016년만큼이나 분명히 있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국민들 입장에서 전국 규모의 정당이 돼야 되고 정말 새로운 인재들 그리고 능력 있는 인재들 또 건강하고 실용적인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넘쳐나는 이런 전국 규모의 정당이 만들어져야 되는데 과연 그것이 가능할 것이냐 그런데 물론 인간이 의지로써 그걸 만들어낼 방법도 있지만 이 의지라고 하는 것이 한 사람의 의지가 아니고 우리 사회의 전체의 의지가 그렇게 결집이 돼야 되는데 그 과정이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상휘: 네,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활발한 의정활동 힘내시기 바라겠습니다. 독자 탈당을 하신 분이시죠. 민평당에서 독자 탈당하셨던 무소속의 김경진 의원과 이러저러한 정치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경진: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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