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진 어제 강릉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모자'가 실종된 가운데 60대 어머니가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반쯤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의 계곡에서 61살 조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마을 주민이 발견했습니다.

숨진 조씨는 어제 오후 아들과 함께 펜션 인근 계곡에 설치한 평상을 치우는 등 비 피해 등을 살피고자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습니다.

경찰은 경력과 드론, 인명 구조견을 동원해 아들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모자가 펜션 인근 계곡에 설치한 투숙객용 평상을 계곡물이 불어나기 전에 옮기려다 급류에 휩쓸린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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