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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푸른 납자' 화두 챙겨 산문 밖 수행길로...
박명한 기자 | 승인 2019.08.15 16:19

 

< 앵커 >

스님들이 여름 석달동안 선원에서 수행에만 매진하는 하안거가 마무리됐습니다.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는 팔공총림 동화사 하안거 해제법회에 참석해 안거 이후에도 부단히 정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입니다.

 

< 기자 >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가 15일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전에서 열린 기해년 하안거 해제법회에서 법어를 하고 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

여름과 겨울 석달동안 선원에서 수행에만 매진하는 한국 불교의 독특한 수행문화인 안거.

음력 7월 보름이자 제 74주년 광복절인 오늘 기해년 하안거가 마무리됐습니다.

여름 석달동안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 용맹정진하던 스님들이 산문 밖을 나섰습니다.

팔공총림 동화사는 경내 통일기원대전에서 조계종 진제 대종사를 법사로 하안거 해제법회를 봉행했습니다.

15일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전에서 열린 기해년 하안거 해제법회에서 스님과 불자들이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의 법어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

진제 대종사는 안거가 끝나도 수행을 멈춰서는 안된다며 부단한 정진을 당부했습니다.

[인서트/진제 대종사/조계종 종정] 

“안거가 끝났다고 해서 화두 없이, 화두를 놓아버리고 행각에 나서거나, 각 수행처소에서 나태하거나, 방일해서는 아니될 것이다. 염라대왕이 곧 잡으로 오는데 방일해서는 안된다...”

진제 대종사는 또 깨달음에 요행이 있을 수 없고, 시간만 지난다고 자연스럽게 깨우칠 수도 없다며 오직 용맹심을 갖고 간절하게 수행해야 견성성불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15일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전에서 열린 기해년 하안거 해제법회에서 스님과 불자들이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의 법어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

[인서트/진제 대종사/조계종 종정] 

“편하고 쉽게 정진해서 견성성불하겠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잘못이다. 높은 산을 오르고자 하면서 몸은 내리막길로 가고 있는 것과 같으니라...”

조계종 제5교구 본사 속리산 법주사도 ‘하안거 해제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법주사에서는 30여 명의 스님들이 해제 법회를 끝으로 지난 석 달 동안의 수행정진을 마무리 했습니다.

법주사 조실 월서 스님은 “하안거가 끝났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일상에서의 수행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며 “투철한 믿음과 용맹심으로 수행자의 길을 걸어야한다”고 설했습니다.

스님은 또 해제 이후에는 우리 사회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서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서트/월서 스님/법주사 조실]

"속리산에서 수행정진하신 이번 안거를 정진한 힘으로 이 사회의 어렵고, 힘들고, 고통받는 이들을 찾아서 고통을 덜어주고, 즐거움을 주고, 희망을 주는 이번 해제기간이 됐으면 합니다."

이밖에 조계종 종립 선원인 문경 봉암사를 비롯한 조계종 산하 전국 100여개 선원들도 일제히 해제법회를 봉행하며 기해년 하안거를 마무리했습니다.

(스탠딩)

여름안거를 마친 스님들은 만행과 포교활동을 통한 새로운 수행을 이어갑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박명한 기자  mhpark@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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