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크로사' 영향에 대비해 오늘 오후 6시를 기해 태풍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크로사가 내일 새벽부터 동해안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후 4시를 기준으로 부산, 울산, 경남 일부, 경북 일부, 울릉도·독도 등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됐으며, 내륙지방에도 태풍의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행안부는 앞서 지역별 태풍 피해 예방대책 점검을 위해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피해 방지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김종효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이번 태풍은 내륙을 지나지는 않으나 직·간접 영향을 받는 지역이 많으니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현장에서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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