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여래 기도도량으로 널리 알려진 전남 구례 사성암이 오는 24일 경내에서 대한민국 블루스의 디바 강허달림을 초청해 한 여름밤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섬진강 노을 아래'를 주제로 열리는 음악회는 사성암이 기획한 특별 무료공연입니다. 

전 신촌블루스 여성 보컬인 강허달림은 무대에 올라 자신의 리메이크 앨범에 수록된 ‘골목길’, ‘외로운 사람들’, ‘꼭 안아 주세요’ 등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음악회를 기획한 주지 대진스님은 “한 여름밤 붉게 노을이 내려앉은 산사에서 섬진강을 내려다보며 폭염 속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분들이 동참해 블루스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성암은 해발 531미터 오산의 정상부에 위치한 암자로 백제 성왕 22년 연기조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의상대사와 원효대사, 도선국사, 진각선사 등 4명 스님이 수행정진했다고 하여 현재의 이름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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