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권이 정책 대전환에 나설 경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면서 모든 우파가 힘을 합해야 한다는 보수대통합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취임 백일을 맞은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과반이상 확보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내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이 오만하지만 않으면 내년 총선에서 과반 이상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진보가 보수보다 더 먼저 혁신하고 잘했다며,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는 좋은 조건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건 중 하나로 보수 세력의 극우화를 꼽은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에는 나쁘지 않지만, 한국 정치에는 불행한 일”이라며 자유한국당이 합리적인 보수로 돌아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국회 본청에 자리한 이승만 동상 옆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정부의 정책 대전환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황 대표는 "지금이라도 이 정권이 잘못을 바로잡고 정책 대전환에 나선다면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에 동의하는 자유 우파가 모두 합쳐야 한다”며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보수대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대표는 또 감정이 아닌 정책으로 일본 문제를 해결하고, 북한의 거듭된 도발에 확실한 경고 메시지를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BBS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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