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상반기 기준 2012년 이후 최악의 영업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한전은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잠정 9천28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당기순손실은 1조1천733억원으로 2013년 1조4천억원 이후 6년 만에 가장 나빴습니다.

한전은 지난해 3분기의 높은 국제유가가 구입전력비에 반영되면서 1분기 영업손실이 늘었고 상반기 손실액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석탄 이용률이 줄고 상대적으로 단가가 비싼 LNG 가동률이 늘어나는 것도 한전의 지출을 늘린 요인이 됐습니다.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한전 관계자는 "전기요금 인상은 단기적인 실적으로 인해 결정될 수는 없고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준비를 세밀하고 착실하게 해서 지속가능한 전기요금 체계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