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 주변 지역의 지하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발암물질이 또다시 검출되면서 시민단체가 해당 지역에 대한 정화 계획 수립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인천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부평 미군기지 맹독성 폐기물 주한미군 처리 촉구 대책위원회'는 "기지 주변 지역이 오염된 사실이 계속 재확인되고 있는데도 국방부는 여전히 기지 내부에 대한 정화계획만 수립하고 있다"며 이 같이 요구했습니다.

최근 인천시 부평구는 환경부로부터 부평미군기지 주변 지역 지하수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 트리클로로에틸렌이 검출됐다는 올해 2분기 모니터링 결과를 통보받았습니다.

현재 한국환경공단은 국방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의 위탁을 받아 부평미군기지 내 군수품재활용센터로 사용됐던 약 11만 제곱미터 부지를 대상으로 정화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주변 지역은 정화작업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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