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에서 뎅기열이 급속히 퍼져 사망자가 천명을 넘어섰습니다.

뎅기열은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주요 증상은 발열과 두통, 오한, 근육통 등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률은 20%에 이릅니다.

필리핀 보건당국은 16만7천여 명이 뎅기열에 걸렸고 이들 중 72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도네시아에서도 올해 초 동 자바 주를 중심으로 뎅기열이 급속하게 퍼져 최소 171명이 숨졌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7만2천여 명이 뎅기열에 걸려 10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울러 태국과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등에서도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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