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내년부터 5년 동안 한국형 미사일방어, KAMD 체계의 방어지역을 확대하고, 미사일 요격 능력도 대폭 강화합니다. 

또 내년부터 수직 이·착륙 스텔스 전투기인 F-35B를 탑재할 수 있는 다목적 대형수송함 개념설계에 착수하고, 이지스 구축함에 탑재할 SM-3 함대공 미사일도 도입합니다.

국방부는 이같은 사업 내용이 반영된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탐지거리 800㎞ 이상인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2대 및 이지스 구축함 레이더를 추가해 전 방향에서 날아오는 북한 미사일 탐지능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 패트리엇과 철매-Ⅱ를 성능개량 배치하고, 장거리 지대공미사일을 개발 완료해 북한의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출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 등 전략표적 타격을 위한 정밀 유도탄을 확충하고, 정전탄과 전자기펄스탄 등 비살상무기체계를 개발합니다. 

비살상무기체계는 인명 피해를 줄이면서 전력송신체계를 무력화해 전쟁지속 능력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국방부가 이번 국방중기계획에 책정한 소요재원은 290조5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위협 대응에 약 34조 원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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