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 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는 14일, 기해년 하안거 해제법회를 봉행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 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는 오늘(14일), 3교구 기해년 하안거 해제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설법전에서 봉행된 하안거 해제법회에는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과 도후스님, 지원스님, 백담사 유나 영진스님, 기본선원장 대전스님, 백담사 무문관과 종립기본선원에서 3개월 동안 정진에 들었던 수좌스님들이 참석했습니다.

신흥사 해제법회에서는 지난 해 원적에 든 설악산 신흥사 조실 설악당 무산 대종사의 생전 육성법문을 들으며 스님의 가르침을 새기고 결제 기간 수행을 점검했습니다.

대전스님(조계종립기본선원장) - “수행하는 스님들은 원래가 결제 해제가 없습니다. 아까 (조실스님 생전 육성) 법문에 나왔지만 금족(禁足)이냐 육도만행(六度萬行)이냐 차이 밖에 없거든요. 우리가 하는 공부는 늘 여여(如如)한 가운데서 항상 이렇게 해야 하는 것, 그 모습이 저절로 드러난 것이 만행의 모습이고요. 그것이 아까 조실스님 법문에서처럼 깨달음이 실현되는 모습으로 드러날 뿐이지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해년 3교구 하안거에는 백담사 무문관 10명, 종립기본선원 39명 등 모두 49명의 수좌 스님들이 안거에 들어 정진했으며, 해제법회 후 또 다른 수행을 향한 만행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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